지난 24일과 25일 DK 가족한마당 행사가 구례군 인근에서 진행되었다.

오랜만에 모인 DK 가족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함께 화엄사로 향했다. 삼국시대에 창건되어 지금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켜 천년 고찰이라고도 불리는 화엄사에서는 각황전과 각황전 앞 석등을 비롯, 사사자삼층석탑 등 국보로 지정된 유물들을 통하여 우리나라 불교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었다. 더불어 쾌청한 날씨로 탁 트인 산등성이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어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장소로 향했다.

성삼재에서 노고단 대피소, 노고산 정상까지 오른 다음 일정에서는 동강한마당의 공식 행사인 단체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첫째 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.

둘째날에는 구례 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하여 조를 나누고, 각종 팀 대항 게임들을 진행하였다. 승부를 내기 위한 시간이라기 보다는 함께 즐기기 위한 시간으로 준비되었는데,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분위기에 동강 가족들의 열정과 승부욕을 느낄 수 있었다.

“새로운 시작”이라는 기념 문구를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일정이었지만 구례군의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하늘 아래에서 동강 가족들의 밝은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.